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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잔, 그리고 남은 술은 버렸다.
습관이라는 건 정말 무섭다.
하루아침에 딱 끊어버리고 싶은데,
손이 저절로 간다.
‘아, 또 시작이네…’ 하는 마음과
‘오늘은 조금만…’이라는 타협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망설였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단 두 잔.
그리고, 남은 술은 그대로 버렸다.
오늘 내 안의 변화
• 습관처럼 따라진 술이었지만,
• 두 잔 후엔 더 마시지 않았다
• ‘마시면 끝까지 마시던 예전’과는 다른 나
• 버렸다는 행동 하나가 내 의지의 증거
오늘의 한 줄 다짐
오늘은 ‘끊은 날’은 아니지만,
‘멈춘 날’로 기억하자.
오늘의 기록
• 마신 양: 소주잔 2잔
• 유혹의 순간: 저녁 식사 후
• 내 선택: 두 잔 후 스스로 컷 → 남은 술은 버림
마치며
‘단칼에 끊는다’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그 안에서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도 오늘 느꼈다.
이건 실패가 아니라 연습이고,
연습은 곧 익숙함이 된다.
익숙함이 된 절제는 결국
언젠가 나를 완전한 금주로 데려다 줄 거라고
오늘은 그렇게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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