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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6

[금주일기] Day 1 – 마셨다. 실패했지만그래도, 여기부터 시작이다. 부끄럽지만…어제도 결국 마셨다.프롤로그까지 써놓고, 다짐도 단단히 했는데…저녁 시간이 되자 모든 게 무너졌다.몸이 먼저 움직였다.의식보다 습관이 더 빨랐고,“오늘 하루쯤은 괜찮겠지”라는 익숙한 속삭임에나는 다시 한 병을 들었다.그리고 나서 밀려오는 자책.“난 왜 이렇게 안 되지?”“진짜 못 끊는 걸까?”“이러려고 시작했나?”하지만 지금,이걸 적고 있다는 것 자체가예전과는 다른 증거다.그전에는 그냥 모른 척 넘겼다.실패한걸 공유하고 싶지도 않고 부끄럽고 좋은 모습만 블로그에 남기길 원했는데..지금도 쓰면서 망설인다.하지만 지금 내 감정을 기록하고,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바라봐야 변화를 만들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오늘의 한 줄 다짐마셨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돌아왔기에 오늘이 Day 1이다.⸻오늘의 유혹 .. 2025. 6. 10.
직장인의 감정관리, 태도로 드러나지 않게 하려면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기– 기분이 안 좋은 날, 그걸 꼭 드러내야 할까?사람 상대하는 일을 하다 보면요,내 감정이 태도가 되어버리는 날이 있습니다.그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내 안에서 가라앉지 못한 감정들이어느새 말투나 표정, 몸짓에 녹아들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거죠.저는 재활치료사로 일하고 있어요.하루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마주하게 됩니다.어떤 분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밝게 웃으며 다가오고,어떤 분은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말도 거의 하지 않아요.그 속에서 하나하나 마음을 열고, 함께 움직이고, 조금씩 나아가는 게 저희 일이죠.그런데요,누구나 그렇듯 저도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순 없어요.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고, 피곤해서 말수가 줄어드는 날도 있죠.그래도 저는 늘 다짐.. 2025. 6. 10.
1일 1포스팅 실천 7일 후기 1일 1포스팅 실천 7일 후기글을 쓰는 삶,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블로그를 시작하면서가장 먼저 마음먹은 건‘1일 1포스팅’이었다.짧아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무조건 하루에 하나는 써보자.그렇게 스스로와 약속을 한 지, 벌써 7일이 지났다. 가장 힘들었던 건, 시작하기 전 5분글을 쓰기 전,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주제를 고르고,첫 문장을 쓰기까지의 그 짧은 시간이가장 큰 장벽이었다.하지만 막상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조금씩 흐름이 생기고,마음도 함께 가벼워졌다. 나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들관찰의 시선이 생겼다일상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이건 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바라보게 되었다.그러자, 사소한 감정 하나도 더 소중해졌다.루틴의 힘을 믿게 됐다하루에 한 번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 2025. 6. 10.
앉은 자세 교정을 위한 골반 리셋 루틴 하루 한 번, 골반의 중심을 다시 잡는 시간오래 앉아 있는 일상이 익숙해진 만큼, 몸은 점점 ‘편한 자세’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그 편함은 사실 ‘무너진 정렬’에서 오는 착각일지도 모르죠. 허리가 뻐근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날이면, 아, 골반이 흐트러졌구나 하고 느낍니다.하루 한 번, 골반을 정렬해주는 시간은 단지 바른 자세를 위한 루틴이 아니라,오늘 하루를 다시 중심 잡는 마음의 루틴이기도 합니다. 골반 리셋 루틴 따라 하기 (5~10분)의자 앉은 채 골반 좌우 기울이기양발을 평평하게 두고, 좌우 엉덩이에 체중을 번갈아 실어줍니다.골반이 좌우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몸으로 느껴보세요.무릎 위 올려 교차 스트레칭한쪽 다리를 다른 다리 위에 올려 무릎을 당기며 엉덩이 근육을 이완합니다.좌우 30초씩 번갈아.. 2025. 6. 10.
손으로 담는 시간 – 주간 플래너 쓰는 법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때가 있다.해야 할 일은 많은데, 끝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때.그럴 때 나는 주간 플래너를 꺼낸다.디지털 앱보다 손으로 직접 적는 플래너는내 시간을 더 천천히, 더 또렷하게 바라보게 해준다.글씨를 쓰는 동안 마음이 가라앉고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주간 플래너, 이렇게 써요월요일 아침, 일정을 크게 나눈다업무 / 개인 / 루틴중요한 일은 동그라미, 급한 일은 별표하루 한 줄 다짐 적기“오늘은 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기”“눈을 자주 깜빡이기” 같은 사소한 다짐도 좋아요.완료한 일은 줄 긋기체크보다 줄긋기가 성취감을 더 줘요.한 주가 끝날 땐 ‘내가 잘 살아냈다’는 마음이 들어요.주말에는 돌아보기 & 비워두기이번 주 좋았던 일 1가지다음 주 나에게 주고 싶은 응.. 2025. 6. 10.
[프롤로그]-나의 최악의 적: 술과의 전쟁을 시작하며 술과의 전쟁-매일 마시는 지독한 악순환의 굴레 끊기퇴근 후, 늘 같은 패턴이 있었다.집에 가면 출출하기도 하고 딱히 할 것도 없고그리고 어느새 손에 쥐어진 술 한 병.하루의 피로를 지우고 싶은 마음,혼자라는 감정에 작은 위안을 주고 싶었던 그 순간들.처음엔 괜찮다고 생각했다.‘오늘 하루쯤이야.’하지만 그 하루가일주일이 되고,한 달이 되고,습관이 되었다. 그렇게 하루도 빼지 않고 몇 년을 마셨다.그리고 이제,나는 이 습관을 바꿔보려 한다.갑자기 모든 걸 바꾸려는 건 아니다.단 하루, 단 10분,‘오늘만 마시지 않기’로부터 시작하려 한다.그래도 실패해도 괜찮다는 어중간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에도영향을 미칠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이 기록은단지 금주 일기가 아니다.나의..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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